일상의기록/사진일기
2021. 4. 28.
약간의 조작으로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 찬다
카메라가 살짝 미치면 사진이 꿈꾸게 되는 것처럼 아마도, 내가 살짝 미치면 세상은 예전보다 조금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라고, 2006년 5월 21일 오후 6시 58분 내가 이런 글을 작성했었네 아니 이 감성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 티스토리에 글 백업/복원이 모두 가능하던 까마득한 옛날에, 그보다 더 오래전에 운영하던 개인 홈페이지 글들을 옮겨와 백업해놨었는데 그걸 얼마 전에 정리하다 보니 추억이 몽글몽글해서 감회가 새로웠다 어렸던 내가 당시에 쓴 글들을 읽다 보니 이때의 나는 참 감성적이고 섬세했네 똑딱이 카메라 처음 사고 신나서 이것저것 사진도 찍고 이런 글도 올리고, 지금은 그거 열배는 되는 카메라를 가지고도 그때만큼 신나지가 않다니 마음과 눈물샘의 거리가 멀지 않았던 그때에는 새벽에 라디오를 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