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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기록/이런걸샀어

알라딘 셜록 열쇠고리 / 샤이닝 오버룩 호텔 열쇠고리

3월은 쇼핑의 계절.

이번 한 주간 나는 야무지게 쇼핑을 해서 택배가 미쿡에서 하나, 독일에서 하나, 새 신발이 한 켤레, 봄옷이 한 상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아침,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열쇠고리가, 아니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들이 도착했다.

 

 

아무래도 알라딘 굿즈 개발팀에는 덕후가 근무하는 게 틀림없다. 그동안 무수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던 예스24 유저였는데 이건 좀 못참겠다

 

 

근데 셜록 열쇠고리는 이벤트 시작한 지 하루 만에 품절돼서 3월 중순까지 기다려야 했다. 장바구니에 다 담아놓고 결제만 남았었는데 점심 먹고 오니 품절되어버렸.....

 

그러지마...

 

여차저차 구매한 책은 차차 읽기로 하고,

하... 이게 뭐라고 나는 16일 오전부터 이벤트 페이지를 새로고침, 또 새로고침을 했던가

 

 

뭔가 진 기분이지만 이쁘긴 오지게 이쁘네

 

 

사무실 사람들에게 순전히 이걸 갖고 싶어서 며칠을 기다려 책을 6만원어치 질렀다니깐 정말 1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을 보여서 좀 외로웠다. 하긴 관심없는 사람 입장에선 어떻게 이해하겠나 싶고, 그러니깐, 이게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