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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기록/이런걸샀어

진로 소주 디퓨저 / 차량용 송풍구 디퓨저

열일하는 하이트진로

이번에는 알콜향이 솔솔 날 것 같은 디퓨저를 내놨다

 

일주일에 반 이상을 술과 함께 하는 B는 짤을 보내며 신나하는 나의 설레발을 한 문장으로 탄압해버렸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어차피 상대방의 의향 따윈 상관없음 이미 답은 정해져 있으므로

검색해보니 홈플러스에서 판매중이길래 하나씩 구입해봤다. 병뚜껑 모양의 차량용 디퓨저도 있는 것 같았지만 그건 패스

일반 실내용은 15,330원이고 디퓨저+소주잔 2개+코스터 2종(10종류 중 랜덤이라 함)이 포함되어 있고, 차량용은 11,830원이고 디퓨저+코스터 하나가 포함되어 있는 구성이다

 

 

향은 하와이안 플루메리아, 애플베리, 샤인미스트 세 종류의 향이 있길래 실내용 디퓨저는 샤인미스트향, 차량용은 하와이안 플루메리아 향으로 하나씩 구입해봤다

샤인미스트는 어디서 맡아본 것 같은 흔한 화장품향 굳이 묘사하자면 뭔가 에뛰드에서 나올법하다싶은 달달한 스킨향이었고, 하와이안 플루메리아 향은 치자꽃(가드니아)에 과일이 섞인 것 같은 향기였다.

진짜 소주향이 나는 디퓨저였으면 또 그것 나름대로 유니크했겠지만 아쉽게도 향은 무난하게 향기로움

 

소주랑 헷갈려서 원샷 때렸다간 삼도천 후룸라이드 탑승하시는 겁니다

 

소주잔용 코스터라니 너무 귀여움ㅋㅋㅋㅋ 근데 소주잔 두개 다 불량이라 실사용은 못할 것 같음 QC가 영 엉망이네

 

진로 두꺼비 굿즈는 기획력이 좋은 것 같음

이 마스코트 캐릭터로 감자칩부터 라텍스 베개까지 진짜 온갖 종류의 상품들을 뽑아내고 있다

아니 진심 하이트진로랑 카카오프렌즈랑 알라딘 굿즈 기획팀 셋이 만나면 굿즈로 지구정복도 가능할 것 같어

나 저 두꺼비 캐릭터 그닥 안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안 귀여움) 근처에 두껍상회 생기면 분명 줄 서서 들어갈 것 같음

 

 

 

+) 2021.05.24. 내용 추가

대참사

차량용 디퓨저의 경우 저 플라스틱 홀더의 클립 부분이 몹시 약하므로 주의하여 사용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 어제 방지턱을 지나던 중 홀더 클립이 부서지면서 디퓨저가 그만 허공을 날고 말았다(...) 다행히 내용물이 1/3 정도만 남아있어서 끔찍한 참사는 아니었지만 여기저기 튄 디퓨저액을 닦아내느라 몹시 빡침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