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vinia Meijer - Clair de Lune
내 멋대로 부제를 붙여봤다
"이 밤, 잠 못 이루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하프 연주 앨범"
한국인이자 네덜란드인인 하프 연주자 Lavinia Meijer 라비니아 메이예르의 얼마 전 발매된 새 앨범 <Voyage>에 수록된 곡이다
앨범 부제를 저렇게 붙인 것처럼 프랑스 작곡가들의 듣기 편안한 소품곡들로 채워져있다
생각해보면 드뷔시 곡들만큼 하프 연주에 어울리는 곡이 또 있을까 싶네
'Clair de Lune 달빛' 뿐만이 아니라 'La Fille Aux Cheveux De Lin 아마빛 머리의 소녀', 에릭 사티의 'Gymnopedie No.1 짐노페디' 등 좋은 곡 많으니까 꼭 전곡 다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잠이 안 와서 뒤척이는 밤이라면 더더욱
EXID - With Out U
라비니아 메이예르의 하프 앨범 전곡을 제외하면 이 달엔 이 곡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스트리밍 사이트 My Top 30에서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이들 미니앨범 타이틀곡은 되게 별로였는데 수록곡인 이 곡은 꽤 좋았다
내가 이들한테 기대하는 딱 그만큼의 노래를 해준다
더하지도 덜 하지도 않고, 특별히 거슬리는 파트 없고, 무엇보다 신나고
Sergio Mendes - Don't Say Goodbye (feat. John Legend)
Sergio Mendes - Please Baby Don't (feat. John Legend)
곡도 물론 흠잡을 데 없이 좋지만 보컬인 존 레전드 음색이 참 좋다 존 레전드는 어쩜 이름도 레전드임
심지어 Please Baby Don't는 곡도 스스로 썼네
근데 작곡도 존 레전드 보컬도 존 레전드인데 곡은 세르지오 할배 앨범에 수록되어 있어..... 왜죠
작년 MAMA(라는 괴상한 시상식)에서 "이 따위 음향으로 할 거면 차라리 전부 립싱크로 하라고!" 하며 괴로워하던 순간 등장해 모두를 발라버리던 그 라이브를 잊지 못함
네네 고수는 환경을 탓하지 않습니다
Sergio Mendes - Never Gonna Let You Go
80년대 감성이 넘쳐흐르는 진행이 좋음
마냥 아름다운 시기가 아니었을테지만 이 시절 발라드 멜로디들은 하나같이 참 너무들 아름다움
Sean Lennon - Tomorrow
션 레논,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존 레논의 아들이다
목소리도 그렇지만 외모도 아버지 생김새를 빼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