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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즐거움

누자베스(Nujabes) - Luv(sic) pt.2, pt.3

Nujabes 혹은 Sebajun
아무래도 오늘 같은 날은 또 누자베스를 들어줘야 하지 않겠나

 

흔히 '재즈 힙합'이라고 불리는 장르의 대표적 아티스트라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은 Luv Sic 시리즈 중에서도 Part.2와 Part.3를 좋아한다.
part 2는 유명한 라틴 뮤지션 Ivan Lins 이반 린스의 'Qualquer Dia' 도입부 멜로디를 샘플링했고, part 3도 역시 이반 린스의 곡 'Tens'의 베이스에 깔리는 멜로디를 샘플링했다. 랩은 두 곡 다 Shing02 싱고투.

싱고투는 이 Luv sic 시리즈의 모든 곡의 랩을(Luv(sic) pt. 6까지) 맡아서 했다

 

Nujabes - Luv(Sic) Pt.2 feat.Shing02

 

Nujabes - Luv(Sic) Pt.3 feat.Shing02

 

Nujabes - Aruarian Dance

 

'Aruarian Dance'는 한 때 싸이월드의 대표적인 도토리 도둑들 중 하나였기도 하고 너무 유명해서 누자베스를 몰라도 들어본 사람이 많을 듯, 이 곡은 여전히 라디오나 여러 TV프로에서도 BGM으로 제법 쓰이는 것 같다

사실 그동안은 원곡이 있는 줄 몰랐는데 얼마 전 원곡인 'The Lamp is Low'를 듣고 나니 이 곡은 샘플링이라고 하기엔 조금... 음 이걸 단순 샘플링이라고 해야할지 과한 감이 있다. 사실 누자베스의 곡 대부분이 이런 식이어서 논란도 좀 있었던 모양

 

그냥 루머인지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누자베스는 생전에도 본인 앨범이 일본 외의 나라로 라이센스 되어 발매되는 걸 싫어했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사무라이 참프루 OST 몇 곡 빼고 국내 음원사이트에서는 들을 수 있는 곡이 별로 없다. (아니 아니 2021년 현재는 음원사이트에서 누자베스 대부분의 곡을! 매우 쉽게! 들을 수 있음) 그래도 뭐 이젠 마음만 먹으면 음원 찾아듣는 건 어렵지 않은 시대이니, 위의 곡들 외에도 Lady Brown, After Hanabi 등 좋은 곡들이 많으니 한번쯤은 찾아들어보는 것도 추천함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껏 이만큼 까리한 곡들 많이 만들어냈겠지